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29일 관내 경로당 개방에 앞서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경로당 내부를 청소하고 있다. 동구 제공

[금강일보 신성룡 기자] 대전 동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 경로당 재개를 앞두고 대청소의 날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청소는 지난달 말부터 한 달간 이어져 온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난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그간 감염위험으로 문을 닫았던 경로당을 개방하면서 추진됐다.

구는 오는 31일까지 3일간 ‘경로당 대청소의 날’로 지정하고 각 동별로 새마을부녀회 등 사회단체와 동구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받아 관내 160개 경로당의 내부 청소와 함께 소독?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내달 3일부터 160개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출입명부 작성과 함께 운영시간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제한하고 경로당 내 식사는 금지할 방침이다.

황인호 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로당 폐쇄가 계속된 가운데 무더위까지 겹쳐 어르신들의 불편이 상당했을 텐데 다시 경로당을 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도움을 주신 각 동 사회단체와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깨끗이 청소하고 꼼꼼히 방역해 경로당을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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