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 동구 주산동 마을회관에서 ‘상촌마을 도랑살리기’ 사업 협약식이 열려 황인호 청장(오른쪽 두 번째)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지자, 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동구 제공

[금강일보 신성룡 기자] 대전 동구는 29일 주산동 마을회관에서 도랑 오염원 차단을 위한 ‘상촌마을 도랑살리기’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도랑의 오염원을 차단,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으며 실제 마을에 거주하거나 도랑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구, 한국수자원공사 대청지사, 환경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구는 도랑살리기 대상 사업지에 대한 기초 현장조사를 토대로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도랑살리기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긴밀히 협의했다. 금강수계관리기금 3000만 원을 투입해 도랑 하류 퇴적토 및 고사한 식물 제거, 수질개선 모니터링, 상촌마을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교육 및 정화 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황인호 청장은 “상촌마을의 도랑은 대청호 직유입지로 평소 생활 쓰레기와 퇴적토가 쌓여있어 관리가 필요한 상태”라며 “민·관이 함께 청정 도랑 조성에 힘을 모아 23만 동구민의 식수원인 대청호의 수질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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