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 신성룡 기자
  • 승인 2020.08.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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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직원·자생단체 회원·주민들 합심
대전 중구 자생단체 회원들이 3일 대사동 207-14 인근에서 수해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중구 제공

[금강일보 신성룡 기자] 대전 중구 직원과 자생단체회원, 주민들이 각 동 곳곳의 크고 작은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나섰다.

대사동은 지난 3일 대사동 207-14 인근 윗집 담이 무너져 토사가 쏟아지고 나무가 쓰러진 아랫집의 피해복구 작업을 추진했다. 이번 복구 작업은 좁은 골목 끝 집이 위치한 특성 상 장비투입이 불가능했다.

이에 박용갑 청장을 비롯해 대사동 자생단체 회원 20여 명과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직접 토사를 퍼 나르고 쓰러진 나무를 일으키는 등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복구 작업은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오류동은 전 직원이 지난 주말 오류동 관내 크고 작은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해가구를 찾아 복구활동을 펼쳤다. 반 지하에 혼자 살고 계시다가 침수현장은 가까스로 빠져나왔지만 물에 잠긴 주택 정리는 엄두도 못 내시던 어르신 댁의 침수용품을 정리하고 물에 잠긴 지하실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주민과 함께 걸레질을 하며 고통을 함께 했다.

문화1동은 보문산 과례천이 범람해 인근 도로가 침수되고 토사가 쏟아져 나온 현장을 지난 30일 정리 후 3일 물이 빠져 부유물 등이 많이 적치된 과례천을 정리하고 나섰다. 산성동에서도 주말 동안 직원과 자생단체 회원 등 40여명이 침수된 빌라 2곳의 지하주차장 물을 양수기로 제거 후, 침수된 차량 6대를 견인했다.

이날 토사 적치물 5톤을 수거하고 정비했다. 또 다세대 주택 지하도 침수돼 지하층 거주자 5세대 5명을 인근 경로당으로 이주시키고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했으며 피해지역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더불어 각 동행정복지센터는 피해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피해접수를 받는 등 일상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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