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문제에 적극·종합적 대응

[금강일보 신성룡 기자] 대전 서구가 전국 최초로 ‘결혼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결과, 서구의 혼인 건수는 2005년 3090건에서 지난해 2213건으로 28.4%(877건) 줄었고, 출생아 수는 같은 기간 4901명에서 2777명으로 43.3%(2124명) 급감, 혼인 감소가 출산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구는 근시안적인 정책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결혼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의 근거로 조례를 제정했다. 이로써 지역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민·관·학 협의회를 구성해 작은 결혼식과 결혼 예비학교 등 올 하반기에 시행할 결혼 지원 시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서구형 결혼친화도시 구현의 초석을 마련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우리 사회 전체가 결혼의 필요성과 행복감을 확산시키고, 젊은이들이 서구에서 사랑하고 서구에 살며 서구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조례가 마련됐다”며 “구민들이 더욱 더 안정되고 행복한 결혼 및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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