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직원들이 코로나19 방역으로 강화 출입구에서 민원인들을 맞이하고 있다. 서구 제공

[금강일보 신성룡 기자] 대전 서구는 청사 출입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우선 방문자 청사 출입 동선을 기존 일자(―)에서 디귿(ㄷ)자로 변경하고 1차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2차 화상 카메라 발열 체크, 3차 입구에 비치된 방문자 명부작성 및 QR코드 인증 등 3단계 출입 관리로 청사 보안을 강화했다. 방문자는 동선과 이어진 코로나19 대응 민원접견실 11개 부스에서 부서 방문 없이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은 청사를 출입하는 시민들이 불편하더라도 '과한 것이 부족한 것보다 낫다'는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부서별 현원의 3분의 1 이상은 재택근무를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앞서 구는 지난 2월부터 부서별 10% 범위 내 재택근무를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보다 강화된 조치로 사무실 밀도를 줄이는 거리두기 성격도 있지만 중단 없는 구정수행을 위한 비상 대응의 일환이다.

장종태 청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시점에 중단 없는 구정 수행을 위한 선제 대응”이라며 “청사 출입하시는 주민이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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