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여부로 시민들과의 몸싸움 벌어져
지하철, 버스, 식당 등 여러 곳에서 다툼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산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약 9개월가량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겼고, 그로인해서 필요치 않은 다툼 또한 만들어지게 되었다.

지난 8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승객 2명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시민들의 제보영상에 의해 알려졌다.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던 A씨는 다른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어 뺨을 때렸다, 이후 이를 말리던 다른 승객을 밀쳐 넘어뜨렸고 목을 조르는 등 승객들에게 위협을 가했다.
지하철 2호선에서 다른 승객 2명을 폭행한 A씨는 지난 31일 경찰에 구속되었다.

2호선 마스크 몸싸움에 이어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도 마스크 착용문제로 다툼이 일어났다.
파란색 옷을 입은 A씨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지하철에 탑승하였고 맞은편 앉아있던 B씨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지만, 다짜고짜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다짐을 하였다. A씨는 맞은편 앉아있던 B씨에게 맞아 코피를 흘렸다. A씨는 B씨의 멱살을 끌고 객차 밖으로 끌고 가려 하였지만, B씨가 강력하게 저항하여 A씨만 객차를 내린 채 상황이 종료 됐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하철 마스크 안 쓴 여자’ 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화제가 된 이유는 사진 속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당당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해당 사진이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자 자신을 사진 속 당사자라고 밝힌 사람이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지난 6일 모델 촬영을 종일 하고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지하철에 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너무 피곤했고 마스크는 잃어버렸다"며 "의자에 발을 올린 것은 다리가 아파서 그랬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또 "내게 불만이 있으면 직접 SNS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라. 비겁하게 뒤에서 익명으로 댓글 달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지난 5월부터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탑승하지 못하도록 의무화 되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서로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는 만큼 의무적인 마스크 착용이 필요 되지만 마스크 착용을 실천하지 않는 승객들이 있어 우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3월 대한민국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었고, 정부의 빠른 대처로 코로나19 확산을 잠재우는 듯하였다. 하지만 지난 8월 광화문 집회 이후 다시 급속도로 확산되었고,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되었다.
코로나 19가 확산되는 만큼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올바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여 더 많은 확산을 방지해야 할 것이다.
최원진 인턴기자 baeae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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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삶의 변화, 전국 곳곳서 마스크 빌런 등장
마스크 착용 여부로 시민들과의 몸싸움 벌어져
지하철, 버스, 식당 등 여러 곳에서 다툼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