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신성룡 기자] 대전 중구는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비상대책상황실 운영 등 코로나19 비상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연휴, 지난달 여름휴가 등 감염확산 사례를 감안해 국민의 전국적 이동과 다양한 활동 등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우선 추석연휴 기간인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보건소 전 직원을 투입해 선별진료소, 비상대책상황실,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한다. 더불어 비상 대기조를 편성, 확진자 발생 시 신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명절기간 구에는 보건소, 충남대병원 2곳의 선별진료소가 운영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연휴기간 내내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다. 선별진료소는 유증상자(발열, 호흡기계 증상 등)와 확진자의 접촉자, 해외 입국자 등에 대한 신속한 검체 채취와 이송 업무를 추진한다.

더불어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고 지역사회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비상대책상황실도 운영한다. 연휴기간 감염병 의심환자?접촉자 관리체계를 유지하며 지역사회 역학조사와 현장방역 조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24시간 콜센터(042-288-8043~4)를 가동해 감염병 관련 상담창구를 상시 운영하며 비상대기조를 편성해 확진자 발생 시 선별진료소와 역학조사, 방역소독에 투입할 예비인력도 관리한다.

박용갑 청장은 “올 연휴에도 다른 명절 때와 똑같이 민족대이동이 발생할 시 전국단위로 전염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는 만큼 이동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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