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예바, 쌍둥이 아이 푸틴 자식 의혹
리듬체조로 활약한 러시아 국민 스포츠 영웅

알리나 카바예바, 갑작스러운 행방불명... 러시아 푸틴 대통령 언급되는 이유는? 

러시아의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가 행방불명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영국의 대중지 더선, 데일리메일 등은 2008년부터 푸틴 대통령과 관계를 이어온 카바예바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리듬체조 금메달을 목에 건 스포츠 영웅으로 올림픽 메달 2개, 세계 선수권 메달 14개, 유럽 선수권 메달 25개를 따 리듬체조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도 알려져 있다.

카바예바는 푸틴 대통령의 후원을 받아 2007년 집권 러시아통합당 소속 국회의원이 되며 정계에 입문, 2014년까지 의원직을 맡아왔다. 그 밖에도 모델, 배우 등으로 활약하며 미디어에 모습을 드러냈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의 염문설은 벌써 12년째 계속되는 중이다. 2013년 푸틴 대통령이 아내 류드밀라 푸티나(푸틴)와 이혼을 하던 당시에도 카바예바가 원인이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푸틴과 전처인 알렉산드로브나 류드밀라는 2013년 크렘린궁에서 열린 발레공연을 함께 관람한 후 러시아 국영 뉴스 채널인 로시야24에 출연, 자신들의 30년 결혼생활이 끝났다고 말해 그간의 오랜 별거설을 인정했다.

푸틴 대통령 부부는 1983년 두 사람 모두 20대였을 때 결혼해 두 딸을 뒀다. 이들 부부는 최근 여간해선 함께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함께 있더라고 어색한 분위기를 보여 언론은 별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카바예바는 1983년 생으로 푸틴 대통령보다 31세 연하이다.

카바예바는 지난해 4월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쌍둥이 아들을 낳은 것으로 알려져 정계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쌍둥이와 애인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을 숨겼다"는 소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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