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한국인 메이저리그 타자 최초 월드시리즈 진출
2020년까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총 22명
한국인 타자 메이저리거는 단 8명

한국인 타자 최초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최지만 선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에 역대 한국 메이저리거들이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

투수와 타자를 포함해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총 22명이다. 그 중 한국인 타자 메이저리거는 최지만을 포함해 단 8명 뿐이다.

'연합 뉴스' 사진 캡처

최희섭

한국인 타자 최초 메이저리거 진출자는 현재 기아 타이거즈에서 타격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최희섭 코치이다. 최희섭은 2002년 시카고 컵스에서 첫 데뷔를 하였고, 플로리다 말린스와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인스타그램

추신수

두 번째 메이저리그 진출자는 추신수 선수이다. 추신수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첫 데뷔를 한다. 이후 클리블랜드에서 맹활약 했고, 신시내티를 거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8년 5월 14일부터 7월 22일까지 52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대기록을 쓰기도 하였다. 이어 추신수는 아시아 선수 최다 기록 , 텍사스 구단 한 시즌 최다 기록, 현역 메이저리거 최장 기록을 차례로 경신했다. 추신수는 현재 텍사스와의 계약이 끝난 상태이며 다음 구단을 찾고 있다.

'연합 뉴스' 사진 캡처

강정호

세 번째 메이저리그 진출 타자는 강정호이다. 강정호는 넥센히어로즈 당시 KBO 유격수 최초 40홈런을 때려내며 정규리그 장타 1위, 프로야구 올해의 타자상, KBO 골든글러브 유격수상, 제4회 카스 포인트 어워즈 타자부문 2위를 차지하며 메이저리그 구단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했다.

피츠버그에서 4년간 활약하며 주전 타자로 활약했지만, 3회의 음주운전과 음주사고 뒤 달아나 뺑소니 사건으로 2017년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우여곡절 끝에 복귀했던 2018년엔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2년간 제대로 출전하지 못한 강정호는 결국 부진으로 이어졌고, 끝내 방출되었다.

'연합 뉴스' 사진 캡처

박병호

네 번째 메이저리그 진출 타자는 박병호 선수이다. 박병호 선수는 2014년, 2015년 자신의 최고의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정규 리그 홈런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거포로 자리잡았다.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박병호에 주목했고, 2015년 12월부터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하게 된다.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KBO에서의 문제점이었던 많은 삼진 개수가 드러났다. 한국 투수들보다 더욱 더 빠르고 정교한 공을 던지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당해내기 어려웠고, 이는 결국 타율 부진으로 이어졌고 공을 타격하지 못하니 박병호의 특기인 홈런 또한 나오지 않았다. 박병호는 2016년 시즌 타율 0.191, 출루율 0.275, 장타율 0.409를 기록했다. 홈런을 12개를 때려냈지만, 1할대의 타율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강등 이후에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줘 결국 2018년 KBO리그에 복귀했다.

롯데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이대호

다섯 번째 메이저리그 진출 타자는 이대호이다. ‘조선의 4번타자‘로 불리며 도루를 제외한 모든 타격부문에 완벽한 타자라고 평가받는다.

이대호는 2010년 롯데시절 타율 0.364, 44홈런, 133타점, 99득점, 174안타의 대기록을 만들었고, 출루율은 0.444, 장타율은 0.667이었다. 이대호는 안타, 타점, 홈런, 타율, 득점 1위를 기록했고, 일본으로 진출한다. 이대호는 오릭스 버팔로스에 2011년 입단했고,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일본에서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하여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하였다. 2015년엔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최고가 되었고, 미국으로 진출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이대호는 미국의 벽은 높았던 것인지 미국의 플래툰 시스템으로 인해 경기에 자주 나오지 못했고, 당시 미겔 카브레라, 알버트 푸홀스와 같은 큰 키의 큰 체구를 가진 1루수들이 많았고, 타율 0.253, 출루율 0.312, 장타율 0.428 14홈런 49타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고, 이후 자신의 고향팀인 롯데자이언츠에 복귀했다.

LG 트윈스 인스타그램

김현수

여섯 번째 메이저리그 진출 타자는 김현수이다. 김현수는 일명 ‘타격 기계’로 불릴 만큼 안타를 정말 잘 치는 타자로 유명했고, 좌익수 포지션으로 빠른발까지 보유하고 있었고, 큰 키에 큰 덩치를 가지고 있어 홈런까지 칠 수 있는 타자였다.

두산베어스에서 활약하며 안타1위, 타율 1위,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 상을 수상했고, 2015년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다. ‘타격 기계’에 명성에 맞지 않게 김현수는 시범경기 2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시범경기 45타수 8안타를 기록하며 리그 시작도 전에 입지가 좁아졌다. 어렵게 25인 로스터에 합류했고, 2016년 시즌 95경기에 출전하여 305타수 92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홈런도 6개를 때려내며 3할 타자의 명성은 지켜냈다. 하지만 좌투수를 상대로 좋지 못한 기록을 보여줬고, 플래툰 시스템으로 인해 좌투수 와는 승부도 하지 못한 채 교체되는 일도 있었다. 끝내 포지션 경쟁에 밀려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고, 필라델피아에서도 그저 그런 성적을 보유한 채 KBO 리그에 복귀했다.

황재균 인스타그램

황재균

일곱 번째 메이저리거는 황재균 선수이다. 황재균은 2006년부터 현대 유니콘스에서 활약했고, 당시 구단 해체로 인해 팀을 잃다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다. 넥센 히어로즈에서 0.284를 기록하였고, 18개의 홈런과 30개의 도루, 6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로 떠올랐고, 이후 롯데로 이적해 2010년 롯데의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롯데에서의 2015 시즌에는 26개의 홈런과 97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했고, 당시 손아섭 선수와 함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황재균 선수를 사겠다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았고, 2016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갱신했다. 20-20 클럽에 가입하며 113타점, 97득점을 기록했고, FA 신분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엔트리에 들 수 있다는 기대를 하였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마이너리그로 시작했다. 이후 극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 되었고,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끝내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타율 0.154, 출루율 0.228, 장타율 0.231을 기록했고, 1홈런만을 기록한 채 KBO 리그에 복귀했다.

 

최원진 인턴기자 baeae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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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대한민국 타자 최초 월드시리즈 진출..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출신 타자는?

최지만, 한국인 메이저리그 타자 최초 월드시리즈 진출
2020년까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총 22명
한국인 타자 메이저리거는 단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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