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생으로 만 48세
뮤지컬 ‘마녀사냥’으로 1999년 첫 데뷔
SBS 아나운서, 동생 배성재 친형제 케미 보여줘..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지난 18일과 25일 SBS ‘집사부 일체’ 142회와 143회에 배우 배성우가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다. 배성우는 1999년 뮤지컬 ‘마녀사냥’으로 첫 데뷔를 하였고, ‘집사부 일체’ 출연으로 첫 단독 예능 출연을 하였다.

‘집사부 일체’에 사부로 출연하며,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놨던 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배성우는 1972년 11월생으로 만 48세이다. 1999년 뮤지컬 ‘마녀사냥’으로 첫 데뷔를 하였고, 6년 늦게 서울예술대학을 들어가 김희원, 박혁권과 동기로 알려졌다. 데뷔 초반에는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다가 차츰 알려져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출연했다.

2007년엔 KBS2 드라마 ‘한성 별곡’에 출연하였고, 2008년 영화 ‘미쓰 홍당무’에 출연하였다. 이후 ‘의뢰인’, ‘내가 살인범이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조금씩 알렸다. 배성우는 드라마보단 영화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주며 대표 조연배우로 떠올랐다.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2013년엔 ‘파파로티’와 ‘공정사회’ 등 2013년에만 8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2014년엔 ‘인간중독’과 ‘신의 한 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에 출연하며 조연이지만, 인상 깊은 연기력과 배역을 맡아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5년엔 천만 영화 ‘베테랑’과 ‘뷰티 인사이드’, ‘더 폰’, ‘내부자들’ 등 큰 대작들에 출연해 명품 조연배우로 자리 잡았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총 24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다작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코믹과 악역 등 모든 장르에서 배역을 소화해낼 수 있는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로 어떤 배역을 맡아도 어색함 없이 소화해냈다.

천만 영화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알린 배성우는 점차 주연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영화 ‘꾼’과 ‘변신’에서는 주연으로 활약했다.

2018년 tvN 드라마 ‘라이브’에서는 경찰 ‘오양촌’ 역을 맡아 최고의 연기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10월 30일 방송예정인 SBS 금, 토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는 권상우, 정웅인, 김응수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어 ‘날아라 개천용’ 키워드 인터뷰에서는 ‘날아라 개천용’ 키워드에 대해 권상우는 “10월 30일 첫 방”이라고 외쳤고 배성우는 “화끈한 권상우가 나온다”고 외쳤다.

또, 권상우는 본인 이름이 키워드에 나오자 “부지런하다”를 외치며 “제가 생각해도 부지런하다. 마흔다섯 중에 제일 상큼하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함께 호흡하는 배성우에 대해 “호감 배우다. 형이 나온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같이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SBS '날아라 개천용' 인터뷰 캡처

배성우는 ‘날아라 개천용’에 함께하는 다른 배우들에 대해 “기존에 알던 평소 이미지나 캐릭터가 아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거다. 지루하지 않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대해 권상우는 “가벼울 땐 한없이 가볍고 무거울 땐 한없이 무거운 드라마다. 아주 좋은 에너지가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성우는 “드라마가 실화 바탕이기 때문에 연기하면서 많이 울컥했다. 보시는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지난 18일과 25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 일체’에 사부로 출연하여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통해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전달했다.

SBS '날아라 개천용' 예고편 캡처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배우 배성우의 동생인 배성재 아나운서와의 영상통화로 현실 형제 케미를 보여줘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첫 예능 단독 출연인 탓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콘셉트가 사부라는 것에 부담이 많았다"며 "너무 무게감 있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이번 출연과 관련해 "동생(배성재)이 '네가 뭘 가르쳐'라고 하더라"고 말해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화 연결이 된 배성재는 "분량이 안 나올까 봐 방송국 놈(?)으로서 걱정했다"며 "연기만 30년 넘게 생각하면서 살아온 인간"이라고 말했다.

SBS '날아라 개천용' 예고편 캡처

이어 배성재는 배성우에 대해서 "사실 잘 모른다. 오늘 처음 뵌 분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배성우는 "동생과 6살 차이"라며 "엄마가 부모 사랑을 6년은 더 받았으니 잘 해주라고 하셔서 심부름도 잘 안 시키다 보니 데면데면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집이 넉넉하진 못했는데 동생이 어느 정도 가장처럼 책임지고 가는 부분이 있어서 되게 고마웠다"며 배성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이후 25일 방송된 ‘집사부 일체’에는 차태현이 배성우를 위해 갑작스럽게 촬영장을 찾아와줬고, ‘배성우 맞춤형 연기 게임 3종 세트’를 제안했다. 이에 멤버들은 차태현, 배성우와 함께 캡사이신이 묻은 음식을 먹고 표정 연기로 판정단 속이기, ‘몸으로 말해요’ 퀴즈, 눈물 빨리 흘리기 대결을 펼치며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차태현이 떠난 후, 배성우와 멤버들은 인생 그래프를 그려보며 서로의 인생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차은우는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며 “힘들었다. 그전까진 칭찬도 많이 받고 운동도 좋아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었는데, 처음으로 친구들에 비해 너무 못하는 거다.

처음으로 혼도 나보고 자존감도 바닥까지 가봤다”라고 했다. 그런 그는 아스트로로 데뷔한 후에도 1위에 오르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음을 이야기하며 “그 시기가 없었다면 기고만장했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연예인 이승기의 커리어와 인간 이승기의 행복과 자존감 그래프를 다르게 그렸다. 이승기의 그래프는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 당시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당시 이승기의 행복지수는 바닥이었다.

이승기는 “압박감이 심했다. 늘 긴장되고 부담도 되던 시기였다. 자존감과 행복은 바닥이었다. 하루하루가 행복하지 않았다”라며 어린 나이에 느꼈던 압박감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SBS '날아라 개천용' 인터뷰 캡처

반대로 군 복무 시절의 그래프는 하락 곡선을 그렸으나, 행복지수는 상승했다. 이승기는 “그땐 일상의 고민이 ‘밥 언제 먹지’, ‘휴가는 나갈 수 있나?’ 단순한 것이었다. 그 시기가 너무 즐거웠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제일 행복한 시기인 것 같다. 연예인과 이승기의 밸런스가 조금씩 맞춰져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멤버들의 그래프를 보던 배성우는 “진짜 0.5초 만에 그렸다”라며 단순한 상승곡선을 공개했다. 남들보다 6년 늦게 서울예대 연극과에 입학했다는 그는 “우리 반에서 내가 제일 못하는 거다. 감이 안 잡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졸업하고 공연을 하고 계속 연기를 하면서 ’잘하는구나’는 모르겠지만, ‘연기가 분명히 늘었구나’는 알겠더라. 경제적 부침은 있었겠지만, 꾸준히 늘어가는 모습들이 즐거웠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배성우는 “인생에 힘든 날들이 있겠지만 이 그래프를 내 걸로 하면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것 같다”라며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다작요정’으로 떠오르며 명품 조연배우로 자리 잡은 배성우가 첫 단독 예능 이후 권상우와의 케미로 드라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 해도 좋을 것 같다.

 

최원진 인턴기자 baeae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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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배우 배성우, 아나운서 배성재와 형제로도 유명.. ‘집사부 일체’ 사부로 출연

1972년생으로 만 48세
뮤지컬 ‘마녀사냥’으로 1999년 첫 데뷔
SBS 아나운서, 동생 배성재 친형제 케미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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