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포지구대~효자각 550m 구간 전선 지중화사업

[금강일보 정봉길 기자] 단양 매포읍에 전선 지중화 사업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뒤죽박죽 엉킨 전선들로 도시미관을 저해했던 각종 전신주들이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

군은 매포읍 중심지에 전선 지중화(땅속에 묻거나 설치함) 사업을 오는 9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사업 구간은 매포읍 매포지구대~효자각까지 550m로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기초대 설치 및 관로굴착 공사를 진행해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한국전력을 포함해 각 통신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특히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같은 달 18일 매포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3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단양군이 50%, 한전 및 KT, 충북방송CCS 등 6개 방송·통신사가 50%의 사업비를 부담하게 된다.

군은 이번 지중화 사업이 ‘매화향기 중심가로 정비사업’과 병행 추진됨에 따라 매포읍 시가지 경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형 농시조성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하는 매화향기 중심가로 정비사업은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매포읍 도곡삼거리∼회전교차로 구간 등 900여 m의 특색 있는 테마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매포읍 전선 지중화 사업을 포함한 도심 경관개선은 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숙원사업”이라며 “이번 매포읍 전선 지중화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매포청소년문화의집 리모델링, 어울림 마당 및 중심가로 조성 등 80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매포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도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단양=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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