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세월호 참사 7주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노란리본.
140일 남은 공소시효. (2020년 11월 26일 기준)

우리에게 ‘노란리본’이 처음으로 인식 됐었던 때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이다. 노란리본은 위험한 상황에 빠진 사람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노란 리본의 유래는 17세기 청교도 혁명을 시작으로 나온 것으로 보이며 이후 미국에 전해져 전쟁 당시 노란 리본을 통해 미군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고 한다. 그 이후, 안타까운 ‘세월호 참사’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노란리본의 물결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노란리본’은 밝은 색과 대비되는 슬프고, 안타까운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역사가 깊은 상징물이다. 하지만 마냥 반가운 상징물은 아니다. 그 이유는 누군가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하고 안타까운 상황에 어떠한 사람들이 방치돼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노란리본의 물결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위험하고 안타까운 상황에 방치되어 있던 이들이 무사 귀환을 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세월호 참사의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은 목 놓아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동행하는 시민들 또한 정부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6주기를 넘어 7주기를 바라보고 있는 세월호 참사는 아직까지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으며 공소시효는 142일(2020년 11월 24일 기준)이 남았다. 그에 따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활동들과 투쟁들의 다양성이 넘쳐나고 있다.
세월호 참사, 그때 당시 바닷물에 방치되어 있던 사람들을 국가는 구조 하지 못 한 것일까. 구조하지 않은 것일까. 이는 현 정부의 대답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현 정부의 대답에 따라 국가가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