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건의문 채택…대통령·정부기관에 전달키로

보령시의회는 31일 제15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보령~울진 간 동서고속도로’를 조속한 시일 내에 건설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건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해 대통령 및 정부기관 등에 전달키로 했다.

이번 건의문은 이효열 의원 대표발의로 주요내용은 ▲보령~울진 간 동서고속도로 구간을 보령~공주~세종~울진으로 노선이 확정될 수 있도록 국토종합계획에 반영 ▲기존의 보령~공주 간 도로가 국도가 아닌 고속도로로 계획해 동서 간 직결 노선으로 될 수 있도록 건의 ▲2012년도 하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대상지구로 선정되고 2013년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 100억 원의 국비확보 건의 등이다.

이번 건의문은 대통령을 비롯, 국회의장과 국토해양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각 정당 대통령 후보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은 지난 4월,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보령~세종~안동~울진 간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건의문을 채택하게 됐다.

시 의회에서 건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보령시 텃밭포럼(회장 장광순)은 이날 대천문화원 대강당에서 포럼 회원 및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울진 간 동서고속도로 건설’ 조기 추진을 위한 시민포럼을 개최했으며, 성태용 보령시 의원이 주제발표자로 참여해 보령~울진 동서고속도로 타당성 및 기대효과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의회 관계자는 “이 노선이 완공되면 6시간 정도 걸리던 동해안에서 서해안까지 접근 시간을 3시간대로 줄일 수 있어 서해안 관광 활성화 및 지역발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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