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 LEO 어워드에서 국내 최초 수상을 한 이재규 KAIST 경영대학 교수  KAIST 제공.
AIS LEO 어워드에서 국내 최초 수상을 한 이재규 KAIST 경영대학 교수 KAIST 제공.

[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리오상이 제정된 후 첫 한국인 수상자가 탄생했다. KAIST 경영대학은 이재규 명예교수가 세계정보시스템학회의 올해 리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는 세계 100여개 국에서 5000여명의 정보시스템 연구자가 참가하는 정보시스템 및 경영정보학 분야 최대 학술단체다. AIS는 지난 1999년부터 세계 최초 컴퓨터 상용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The Lyons Electronic Office의 이름을 딴 리오상(LEO Award)를 수여하고 있다.

리오상은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평생의 업적이 세계적 영향을 미친 뛰어난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정보시스템학계에서 최고의 영예로 인정받고 있다. 이 명예교수는 사이버 범죄와 테러의 원인을 사전 제거하는 예방보안의 패러다임을 가진 ‘밝은 인터넷’ 비전을 주창하며 예방보안과프라이버시를 병행할 수 있는 미래 인터넷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는 이 명예교수의 이런 업적을 높이 평가해 올해 리오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KAIST에서 지난 1985년부터 31년간 교수 및 석좌교수로 근무하며 KAIST 경영대학장 및 테크노경영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정년 퇴임후 중국 시안교통대학 특훈교수로 ‘밝은 인터넷’을 산학협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해외에서 발송된 사이버 범죄가 85%인 상황을 감안해 해외 사이버 범죄 원인을 예방할 수 있는 한·중공동 연구계획을 제안하고 있다. 이 명예교수는 “세계정보시스템학회의 영예인 리오상의 첫 한국인 수상자로 지목돼 영광”이라며 “평생 정보미디어와 경영정보 발전에 기울인 노력에 더해 앞으로도 정보미디어 시스템 연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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