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면 외중방리 일원 테마주거단지 조성 ··· 57억 투입 내년 12월 완공

단양군은 단성면 외중방리 일원에 테마거주단지인 ‘별다른 동화마을’ 사업을 조성한다. 단양군 제공
단양군은 단성면 외중방리 일원에 테마거주단지인 ‘별다른 동화마을’ 사업을 조성한다. 단양군 제공

[금강일보 정봉길 기자] 단양군이 세계 동화를 주제로 한 ‘별다른 동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별다른 동화마을’ 사업은 단성면 외중방리(6만 4175㎡) 일원에서 추진되며, 사업비는 57억 원이 투입된다.

완공은 내년도 12월 목표로 하고 있다.

별다른 동화마을은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남해 독일마을, 가평 쁘티프랑스와 같은 이색적인 테마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에는 주거, 전시학습시설 등을 비롯해 도로, 주차장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동화마을 내 주거 시설에는 지역 주민 또는 전입 귀농·귀촌인들이 상시 거주할 100평형 16호와 120평형 6호 총 22개 주택이 신축될 예정이다.

전시학습 시설은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체험농장과 연계한 농작업 학습 및 농기계 전시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과 입주자 간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향후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로컬농산물을 판매·홍보하는 통로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 외의 시설에는 그라스정원, 계절초화원, 휴게쉼터 등을 갖춘 ‘뒤죽박죽 정원’(4641㎡)과 세계동화를 모티브로 한 액자포토존, 숲속길 등으로 이루어진 ‘숲속요정마을’(3490㎡), 산악 지형을 활용한 놀이공간인 ‘도깨비 놀이언덕’ 등이 조성된다.

군은 올해 3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을 마쳤으며, 10월까지 군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한 상태다.

이어 내년 초 기반공사를 마무리한 뒤 건축·조경공사 등을 추진해 연말까지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수중보 건설로 넘실대는 단양호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자리에 위치해 배산임수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인구증가 및 유입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업대상지인 단성면 외중방리는 접근성이 양호하며, 10㎞내 수중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월악산국립공원 등 관광자원이 입지해 있어 향후 관광 거점으로 역할이 기대 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1번지 단양의 체류형 관광을 견인할 새로운 관광 명소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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