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곽진성 기자]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국제기구로 격상됐다. 국제기구 격상에 따라 아시아산림협력기구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엔기구와 협력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장관 강경화)와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우리 정부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지난 15일(미국 현지 시각)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국 및 회원국들과 협력해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취득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주유엔대표부는 현지에서 유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취득 관련 결의안에 대한 유엔 내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교섭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산림청은 지난 7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회원국 주한 대사들과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획득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지를 요청해 왔다.

그 결과 지난달 19일 유엔총회 제6위원회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취득을 위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15일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동 결의안이 최종 채택됐다.특히 결의안에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회원국(15개국)은 물론 독일,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카타르 및 터키를 포함해 총 20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옵서버 지위 취득을 적극 지지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에는 모든 아세안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취득을 통해 산림 분야에서도 신남방정책 이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한국의 산림정책을 전 세계로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아시아 지역 내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산림외교를 위한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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