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대 회장 선거서 46.4% 득표/ 체육인 복지·스포츠 외교 활성화 다짐

[금강일보 최일 기자] 대전 출신인 이기흥(66) 대한체육회장이 신임 회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지난 18일 전체 선거인단 2170명 중 1974명(91.0%)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4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915표(46.4%)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회장과 경쟁한 강신욱 단국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는 507표(25.7%),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은 423표(21.4%),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은 129표(6.5%)를 각각 획득해 2~4위를 차지했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4년간 대한체육회를 이끌게 된 이 회장은 스포츠 인권과 체육인 복지, 스포츠 외교 강화 등의 공약을 이행해 한국 체육이 맞을 새로운 100년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대전 보문고를 졸업한 이 회장은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 대한카누연맹·대한수영연맹 회장, 2012 런던올림픽 한국선수단장 등을 역임했고, 4년 전 통합 체육회(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회)의 첫 수장에 오른 바 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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