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긴급가뭄대책회의를 열고 도와 시·군, 한국농어촌공사가 합동으로 상황실을 설치·운영키로 하는 한편 농림수산식품부에 지원 요청한 가뭄피해 대책 사업비 30여억 원을 각 시·군에 배정키로 했다.

도 내 전체 논의 94%가 모내기를 마쳤지만 물이 부족해 모내기를 마친 논 중 5000㏊는 물마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길어지는 봄 가뭄으로 도 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도가 가용할 수 있는 예산과 인력, 장비를 총 동원해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회의는 안 지사 및 도 내 시·군 부시장 및 부군수 등이 참여해 가뭄대책 상황보고와 건의,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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