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수많은 신화를 보유한 국가가 된 이유는?
곤륜산과 서왕모부터~무산 신녀와 직녀까지!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대륙의 신화 정리!

오늘은 중국에 대해 알아보자! 중국하면 한푸와 치파오, 만두 등과 같은 의상들과 맛있는 음식들이 떠오를 것이다. 또한 역사와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중국’이란 키워드를 들었을 때 ‘중국의 신화’를 떠올릴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중국에는 수많은 신화들이 존재하며 그는 동화나 이야기처럼 신비롭게 전해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유난히 신화가 많은 나라로 손꼽힌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떻게 수많은 신화들을 보유한 국가가 된 것일까?
지금부터 중국의 수많은 신화가 탄생된 배경과 재밌는 신화들에 대해 정리해주겠다!
수많은 신화가 탄생된 배경

먼저 신화란 ‘고대인의 사유나 표상이 반영된 신성한 이야기.’이다. 다시 말해, 역사적 기록들에 신성함을 포함시키거나 신격화하여 예로부터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란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이 어떻게 수많은 신비한 신화들을 보유한 국가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그 역사적 배경에 대해 알아보자!
중국이 수많은 신화들을 보유한 국가가 된 바탕에는 중국이 ‘대륙’이기 때문이라는 요소가 있다. 즉, 대륙을 가진 중국이기에 예로부터 다양한 종족들이 어울려 살았으며 전쟁을 통해 합쳐진 종족들도 많기 때문에 종족마다의 신화들이 합쳐져 수많은 신비한 신화들을 보유한 국가가 된 것이란 말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족들이 어울려 살았기 때문에 한 가지 신화가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 된 경우도 많아 신화의 개수가 더욱 많아진 것이다. 이러한 중국의 수많은 신화들은 ‘동이계 신화’와 ‘화하계 신화’, ‘묘만계 신화’와 같이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는 예전의 지역별 종족들을 기준으로 나눈 것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신화들은 현대사회에 있어서 종교나 예술, 풍속 등으로 발전하였으며 중요한 역사적 기록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때때로 이러한 신화를 바탕으로 역사를 왜곡하기도 하여 빈축을 사기도 한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중국에 어떤 전설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곤륜산과 서왕모

첫 번째로 소개 할 중국의 신화는 ‘곤륜산과 서왕모’이다!
중국 신화에 천지의 중심을 뜻하는 장소가 바로 ‘곤륜산’이다. 이러한 ‘곤륜산’은 실제 지도에서 중국 북서쪽 끝자락의 타클라마칸 사막과 티베트 고원 사이의 쿤루 산맥으로 표시되지만 이는 중국 신화에서 말하는 ‘곤륜산’이 아니다.
중국 신화에서의 곤륜산이란 ‘무릉도원’을 뜻한다. 즉, ‘복숭아꽃이 피는 마을’을 뜻하며 신선들만 사는 저승의 신성한 세계를 뜻한다는 것이다. 중국 신화에 의하면 이러한 곤륜산에는 주인이 있다고 한다. 그가 바로 ‘서왕모’이다.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곤륜산의 주인 ‘서왕모’는 여인으로 변한 본래 표범의 꼬리와 호랑이의 이빨을 가진 산신령이며 인간의 죽음과 세상의 재앙을 주관하며 눈부신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여신이다. 이러한 서왕모는 중국 신화의 대표적인 신으로서 신화에 의하면 모든 정령들을 다스린 위대한 존재이다.
이로 인해 또 다른 재밌는 신화가 있다. 그것은 바로 서왕모의 남편 목공에 대한 신화이다. 서왕모의 남편 목공은 서왕모의 명성에 가려져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을 매우 서운하게 여겨 남자 정령들을 따로 관리하였다. 그래서 이때부터 서왕모는 여자 정령들을 관리하고, 목공이 남자 정령들을 관리하게 되었다는 신화가 있다.
또한 서왕모는 눈부신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평생을 사는 불멸의 여신이며 이에 대한 서왕모의 비결은 바로 곤륜산에 열리는 ‘복숭아’이다.
신화에 따르면 곤륜산의 복숭아는 3천년에 1번 열리는 열매이며 이 복숭아를 먹을 경우 천년을 더 살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복숭아는 평생 늙지 않는 아름다움을 유지시켜 주는 열매이다.
무산 신녀

다음으로 소개 할 중국의 신화는 ‘무산 신녀’이다!
무산 신녀는 중국 신화 속 또 다른 신인 ‘염제’의 딸이다. 처음에는 그저 염제의 셋째 딸, 요희였던 그는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이했다. 그러나 그의 이른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하늘의 황제, 천제가 요희를 산의 신들 중 비와 구름을 관장하는 신으로서 임명하였다. 그리하여 요희는 무산 신녀가 되었다. 이러한 무산 신녀, 요희의 대한 신화는 또 다른 방식으로도 이야기 된다.
또 다른 신화는 바로 다음과 같다.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염제’의 셋째 딸 요희의 영혼은 한 포기의 풀로 다시 태어났으며 이를 ‘요초’라고 불렀다. 이러한 요초는 열매를 열었으며 이 열매를 먹은 사람들은 만인의 사랑을 얻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환생의 나날을 보내던 요희는 어느 날 신의 부름을 받아 더 이상 요초가 아닌 비와 구름을 관장하는 산의 신인 ‘무산 신녀’로서 다시 태어나게 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무산 신녀의 신화 속에는 사랑이야기도 있다. 무산 신녀는 아침에는 구름으로써 저녁에는 산기슭의 비로써 존재하였는데 전국 시대 말에 ‘초희왕’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들의 사랑은 여신과 사람의 사랑으로써 신비롭고, 애틋하며 아름다운 사랑이었다. 그들은 어쩔 수 없는 신분의 차이로 헤어지게 되었지만 그들의 사랑을 기리며 남은 말이 바로 ‘운우지정’이며 이는 남녀의 사랑을 뜻하는 말이다.
직녀

마지막으로 소개 할 중국의 여신에 관한 신화의 주인공은 바로 직녀이다!
직녀는 하늘의 황제, 천제의 손녀라고 전해지기도 하며 서왕모의 외손녀라고도 전해지는 선녀이다. 또한 도교에서 ‘하느님’이라고 믿는 ‘옥제’의 딸이라고 전해지도 한다. 이러한 직녀라는 선녀는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바로 7월 7일, 칠석날의 주인공인 ‘견우와 직녀’의 그 직녀이기 때문이다. 또한 오늘 날 우리는 거문고자리의 별들 중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을 ‘직녀’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는 바로 다음과 같다. 천상계에서 옷감을 잘 짜기로 소문난 선녀인 직녀가 어느 날 인간 세상에 내려오게 되고, 선녀들과 다 같이 인간 세상에서 목욕을 하게 된다. 이때, 견우라는 평범한 사내가 선녀들의 모습을 보게 되고 목욕 중이던 직녀의 옷을 훔쳐 직녀를 인간 세상에 머물게 하며 둘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렇게 밑으로 3명의 자녀를 두며 화목한 가정을 꾸려 살던 직녀는 고향인 천상계가 그리워지면서 우랑이 숨겨 둔 자신의 선녀 옷을 찾아 천상계로 다시 올라가게 된다. 그 후, 오랫동안 천상계를 떠나있었으며 옷감 만드는 것에 게으름을 피운 직녀에게 화가 난 하늘은 견우와 직녀를 다시 못 만나게 하였다. 그러나 서로를 너무도 그리워하는 견우와 직녀를 애처롭게 여겨 오직 7월 7일 저녁에만 만날 수 있도록 선처를 베풀었다. 그리고 이때 그들을 돕기 위해 까치들이 그들을 연결해주는 다리를 만들었는데 이를 ‘오작교’라고 부른다. 이 신화는 지금까지 전해내려 오면서 7월 7일을 ‘칠석’이라 부르며 기리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에가 친근한 ‘견우와 직녀’에 관한 신화는 같은 내용이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서술되고 있다. 예를 들어, 직녀가 누구의 후손인지에 따라 직녀와 견우를 다시는 못 만나게 한 존재가 옥제인지 천제와 서왕모인지가 결정되기도 하며, 7월 7일에 이들의 다리인 오작교가 되어 준 존재가 ‘별의 신’으로도 이야기 되며 ‘까치’로도 이야기 되듯이 말이다.
지금까지 ‘대륙의 여신들’이라는 주제로 중국의 신화에 대해 알아보는 첫 번째 시간을 가졌다. 오늘 알아 본 ‘대륙의 여신들’이라는 중국의 신화들은 여신들의 사랑의 대상이 왕에서 평범한 남자가 되는 과정을 보여줬으며 사랑의 본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었다. 또한 동화 같은 신비함으로 사람들에게 오락성을 선사하고 있음을 알 수도 있게 해주었으며 하늘의 별자리를 다루는 과학적 이야기도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신화는 이와 같이 동화와 같은 신비함으로 사람들의 즐거움이 되기도 하며 교훈을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중요한 역사적 기록으로써의 가치도 지니고 있는 존재이다. 즉, 신화는 곧 사료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료를 통해 역사를 탐구하고 알아가야 할 것이며 왜곡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중국은 수많은 신화를 보유한 국가로써 그 신화들을 조상들의 소중한 유산으로 여기며 더 이상의 역사 왜곡은 하지 말아야 한다. 역사 왜곡을 멈추고 다양한 신화들을 소중히 다룬다면 중국의 신비롭고 다양한 신화들은 더욱 빛날 것이다.
위홍신 대학생 기자 wi673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