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贊 85.8% 反 11.3%…리얼미터 조사

[금강일보 최일 기자] 충청권에선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언론사에 적용하는 안에 관해 찬성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허위·왜곡 정보로 악의적·고의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경우 일반 손해배상보다 몇 배 높은 배상을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적용 대상에 언론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에 관한 견해를 물은 결과, ‘찬성한다’가 61.8%, ‘반대한다’가 29.4%로 전자가 후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대전·세종·충남·충북의 경우 찬성이 85.8%, 반대가 11.3%로 찬성 응답률이 전국 수치를 24%포인트나 상회하며, 6대 권역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광주·전남·전북(77.2% vs 12.9%), 부산·울산·경남(58.7% vs 38.4%), 서울(58.6% vs 31.4%), 인천·경기(57.4% vs 29.8%) 순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45.5% vs 45.6%)에선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고,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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