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세종시당 창당 1년 맞아 이혁재 위원장 강조

[금강일보 최일 기자] 정의당 세종시당이 창당 1주년을 맞아 ‘권력 선용(善用)을 위한 민생정치’를 강조했다.
이혁재 시당 위원장은 22일 창당 1주년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4월 치러진 21대 총선을 통해 기득권 양당과 구별되는 진보정치의 선명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세종시민에게 대안정치세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비록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 했지만 12.27%의 정당 득표율을 보이며 가능성을 남겨뒀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이후 정의당은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유능한 민생정당’, ‘실력 있는 정책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했다”며 “당 대표 선거로 지난해 10월 제6기 지도부가 들어서 새 활로를 개척해 나가려 했지만, 당 대표(김종철) 성추행 사건과 국회의원(류호정)의 보좌진 해고 사건 등으로 정의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상실돼 가고 있다. 재차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믿음직한 정당으로 변화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벼랑 끝에 내몰린 서민들과 자영업자들, 불안정한 노동과 빈곤의 한가운데에 놓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정치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며 “정의당의 존재 이유는 외면 받는 민생 현장을 보살피는 데 있다.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주거·고용·소득보장·환경·보건·복지·교육 등의 의제에 천착하며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권력의 획득’이 목적인 정치가 아니라 ‘권력의 선용’이 목적인 정치로 나아가 모두가 행복한 복지국가의 꿈을 실현해내겠다. 세종시민의 성원에 응답하는 민생정치를 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