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진리 수변로 일원 4월 말까지 거대 돛단배 경관조명 설치 계획

단양읍 상진리 수변로에 설치되는 돛단배 경관조명 조감도. 단양군 제공
단양읍 상진리 수변로에 설치되는 돛단배 경관조명 조감도. 단양군 제공

[금강일보 강두원 기자] 충북 단양군이 올해도 총천연색으로 빛나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야경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8일 군은 류한우 군수의 수상관광 시대 원년 선포에 발맞춰 단양읍 상진리 수변로 일원에 오는 4월 말까지 거대 돛단배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달빛 야간팔경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올 11월까지 총 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한 군은 별곡리 나루공연장과 치매안심센터, 도전리 어린이공원과 시계탑 조형물, 상진리 돛단배 파고라 등 쏘가리 특화거리부터 상진리 관문까지 수변을 따라 2.8㎞ 구간에 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빛의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에 설치되는 조형물이 단양호의 밤을 상징하는 야간 경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8억 원을 들여 단양호 달맞이길1.1㎞ 구간에 22주의 경관 가로등을 설치하며 매포읍 매화공원과 회전교차로 등 430m 구간에는 화려한 조명을 연출해 밋밋한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단 구상이다.

군은 경쟁력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과 함께 미래관광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인 꽃과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조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한 야외·야간관광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군이 지향하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국내 제일의 아름다운 빛의 도시 단양을 조성하기 위한 발걸음을 앞으로도 재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관광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군은 청정하고 안전한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양=강두원 기자 kd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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