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주의 당부
충남도가 예년보다 1개월 일찍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되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7일 도에 따르면 최근 서해안 6개 시·군에서 어패류 등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1개 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도는 본격적인 여름철 환자 발생이 우려되는 점을 감안, 해안가 방문객과 고위험군인 간질환자 및 만성질환자, 노약자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고, 음식점에서는 해산물을 조리할 때 해수가 닿지 않도록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특히 수돗물이나 민물에 매우 약해 흐르는 수돗물에 30초만 씻으면 예방된다.
도 관계자는 “수산물을 조리할 때는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은 반드시 끓여 먹고, 일반 가정에서는 활어의 아가미나 껍질 등에 묻어 있는 비브리오균이 칼과 도마, 행주 등 조리 기구를 통해 오염되지 않도록 하고 흐르는 물에 씻어 조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해 4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고, 2010년에는 6명 중 3명이 사망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유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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