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과거 '정준영 단톡방 사건' 무슨 일 있었나? 하이라이트 탈퇴 이유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이 근황을 알린 가운데 과거 '정준영 단톡방' 사건이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 '정준형 몰카' 사건에 용준형이 연루되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당사는 뉴스에 공개된 불법촬영 영상 단체카톡방 대화내용 중 나온 가수 용OO이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이라고 사람들이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다. 또한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 촬영 동영상이 공유됐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뿐만 아니라 정준영와 그 어떤 단체 카톡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 본 뉴스가 공개되고 바로 용준형과 직접 확인한 바 뉴스에 공개된 카톡 내용은 원래 정준영과 용준형의 1:1 대화 내용으로 이전에 정준영이 2016년 사적인 일로 곤혹을 치르고 있을 당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던 용준형의 질문에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라고 답변한 내용에 대해 그리고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며 거기에 반문한 것이었다. 뉴스에 공개된 가상 단체 카톡방 화면과 관련해서는 SBS 뉴스에 진위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단순히 정준영과 친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런 일에 연루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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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BS는 공개한 단체 대화방에 '가수 용모씨'가 정준영이 몰카가 발각된 것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해명과정에서 소속사는 이 사건은 정준영이 2016년 경 개인적인 일로 곤혹을 치르게 되자, 용준형이 이를 걱정하는 과정에서 나눈 1:1 대화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용준형의 소속사 해명은 사실과 다소 달랐다. 정준영과 용준형이 대화를 나눈 곳이 3명이 있던 곳이 아닌, 1:1 채팅방이었던 건 사실이었으나 두 사람이 몰카와 관련해 대화를 나눈 시점은 2015년 12월 경이었다.

이는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 약 9개월 전으로, '정준영이 몰카를 촬영하다가 들킨' 여성 역시 정준영의 전 여자 친구가 아닌 또 다른 인물 B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용준형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잘못된 공식입장으로 혼란을 빚으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고 운을 뗀 뒤 "용준형은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날 1: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해당 내용은 13일 용준형의 참고인 조사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고 밝히며 용준형의 하이라이트 탈퇴 소식을 전했다.

 

용준형 SNS
용준형 SNS

한편 용준형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한 장을 올리고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용준형은 “내가 싫다면 팔로잉을 멈추고 날 보지 마라. 당신의 하루를 아름다운 장면들로 채우길 바란다. 사랑합니다, 사랑합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현재 해당 멘트는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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