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도전 좌절

[금강일보 최일 기자] 충남의 3선 국회의원 2인이 각각 여당과 제1야당의 원내사령탑 자리를 노렸지만 나란히 주류에 밀려 쓴맛을 봤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에 이어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의 도전도 실패로 귀결된 것. <본보 4월 19일자 4면 보도>
지난달 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치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흠 의원은 4선 김기현(울산 남구을)·권성동(강원 강릉), 3선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과 경쟁을 벌였다. 당 소속 의원 101명 전원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는 김기현 34표, 김태흠 30표, 권성동 20표, 유의동 17표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인 김기현·김태흠 의원 간에 결선투표가 이뤄졌다.

이명수 의원(아산갑)을 제외한 100명의 의원이 참여한 결선투표 결과, 판사 출신으로 울산시장을 지낸 김기현 의원이 66표를 차지해 낙승을 거두며 주호영 전 원내대표에 이어 또다시 영남 원내사령탑이 나왔고, 충청 주자인 김태흠 의원은 34표를 얻어 1차 투표 득표수보다 4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최일 기자
choil@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