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철교 붕괴로 고가철도 달리던 전철 추락...15명 사망·70명 부상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3일(현지시간) 오후 고가철교가 붕괴하면서 지하철 객차 일부가 추락,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부상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멕시코시티 남동부에 있는 12호선 테존코와 올리보스 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현지 당국자는 전하고 있다.
현지에서 주변 민간인들이 찍어 언론에 유포한 사진에는 심하게 파손된 열차와 깔린 차량들, 그리고 수색하는 수십 명의 구조대원들이 부산한 모습이 담겼다.
하루 이용객 수가 400만 명에 달하는 멕시코시티 지하철은 미주 대륙에서 뉴욕시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사고 소식을 알리며 "오늘 일어난 일은 끔찍한 비극"이라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주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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