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의원, 2만4000여명 서명부 / 許시장에게 북부권 교통요충지화 건의

[금강일보 최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과 신탄진역활성화대책위원회가 대전시에 신탄진역을 북부권의 교통 요충지로 부흥시킬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과 대책위는 지난 7일 시청을 방문해 신탄진역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2만 4000여 명의 서명부를 허태정 시장에게 전달하고, 주민 접근성 확보와 이용객 편의시설 확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책위는 “1999년 준공된 신탄진역은 신탄진과 석봉동을 가로막고 덕암동을 양분하고 있어 주민의 자유로운 이동을 제한하고, 소음 피해 등의 민원이 지속돼 왔다. 특히 53년 된 철재 육교는 노후화가 심해 노약자들과 여성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며 신탄진역 서편(석봉동 방향) 주민들이 신탄진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역사(驛舍)와 직접 연결되는 제2출입구를 신설할 것과 주차타워 설치, 서광장 조성, ITX-새마을호 정차 등을 건의했다.
박 의원은 “충남 계룡과 신탄진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고, 신탄진~세종 조치원을 연결하는 2단계 사업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신탄진역은 그야말로 세종와 충북을 연결하는 대전 북부권의 교통 요충지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대전시,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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