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12위, 이춘희 15위
광역단체장 4월 직무수행 평가, 리얼미터 조사

[금강일보 최일 기자]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17명의 4월 직무수행 평가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2위, 이춘희 세종시장은 15위, 허태정 대전시장은 16위에 그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8500명(17개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잘한다’라는 긍정평가 평균 45.6%)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62.5%의 긍정평가를 받아 1위에 랭크됐다. 다음으로 김영록 전남지사 60.8%, 오세훈 서울시장 53.9%, 박형준 부산시장 51.8% 등의 순으로, 4·7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 시장과 박 시장이 각각 3위, 4위에 포진해 눈길을 끈다.
충청권의 경우 오는 12일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 양승조 충남지사가 44.2%로 10위, 이시종 충북지사가 40.4%로 12위, 이춘희 세종시장이 34.6%로 15위, 허태정 대전시장이 34.2%로 16위로 평가됐고, 송철호 울산시장이 31.1%로 최하위였다.
시·도교육감 평가(평균 38.5%)에선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50.4%, 이석문 제주지사가 47.7%,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43.4%의 긍정평가를 받아 1~3위를 차지했다.
충청권은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40.2%로 7위,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38.8%로 10위,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36.5%로 11위,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33.4%로 14위였고,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29.3%로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주민 생활 만족도(평균 55.2%)에선 경기가 66.2%, 제주가 62.8%, 전남이 62.7%로 최상위권을 형성했고, 대전이 53.8%로 9위, 세종이 52.6%로 12위, 충북이 51.4%로 14위, 충남이 48.2%로 울산과 함께 공동 16위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고,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