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광장’ 출범…이해찬·강준현·곽상언 등 눈길

이재명 경기지사(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지난 12일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경기지사(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지난 12일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금강일보 최일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날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내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 모임 ‘민주평화광장’이 태동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주자인 이 지사가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매머드급 전국 조직을 띄우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 것.

지난 12일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임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은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이 모임은 발기인 규모만 1만 50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외곽 조직으로 전·현직 국회의원과 교육감들,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을)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공동대표를 맡았고, 충청권 인사로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강준현 의원(세종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민주당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민주평화광장은 이 전 대표의 연구재단인 ‘광장’의 이름과 조직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 지사 측은 경쟁자들에 비해 상대적 약점으로 꼽히는 당내 조직과 관련, 오는 20일 발족하는 의원 모임 ‘성공과공정포럼’을 통해 기반을 다져 나갈 방침이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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