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국가 시의원 칸델라 코레아, 노출 논란 이유는?

남미 국가 아르헨티나의 여성 시의원 칸델라 코레아의 과감한 의상이 동료들을 당혹하게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지방도시 살타의 현역 시의원 칸델라 코레아를 둘러싼 논란을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시의원이 칸델라에게 "제발 (몸을) 가렸으면 좋겠다는 의원들이 많다"면서 "직간접적으로 이런 메시지가 그녀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만 팔로워를 지닌 칸델라는 평소 자신의 의정활동 내용과 함께 노출도가 높은 사진을 꾸준히 업로드 했고, 동료들은 이것을 지적한 것이다.

시의회에 입회하기 전 칸델라는 피트니스 강사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SNS를 통해 노출도 높은 사진들을 공유해 왔다.

'시의원의 품위'를 강조하는 동료들과 달리 칸델라는 "정치에 입문한 뒤에도 변하지 않는 게 오히려 시민들에겐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대목"이라면서 "선입견을 깰 필요가 있다. 의정 활동에 열심이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시비를 걸 일이 아니다"라고 되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