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지지 선언, 대변인 맡아

 
조승래 의원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조승래 의원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금강일보 최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 재선)이 당내 대권주자 ‘빅3’ 중 한 명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세균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중국 북송(北宋)의 문인 소철(蘇轍, 1039~1112)의 ‘정무구신 이편민위본(政無舊新 以便民爲本), 즉 정치에는 나이가 많고 적은 것이 없이, 새 것과 낡은 것이 없이 백성에게 편함을 주는 것이 근본일 따름’이라는 말을 인용해 정 전 총리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조 의원은 “급격한 변화의 시대, 변화의 과정도 변화의 결과도 국민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라며 “이편민위본의 리더십이 필요하고, 그것이 정 전 총리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인 출신의 현실감각, 6선의 국회의원, 국회의장, 장관, 국무총리 등 다양한 경력을 정 전 총리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조승래 의원
조승래 의원

조 의원의 지지 선언을 계기로 충청권의 정 전 총리에 대한 지지세가 확산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정 전 총리는 이날 조 의원을 대선 캠프의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정세균 대통령 만들기’에 적극 나서기로 한 조 의원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한밭고, 충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충남대 평화안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비서관, 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 및 정책특별보좌관, 단국대 초빙교수, 민주당 원내부대표 및 대전시당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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