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민소통수석에 박수현

[금강일보 최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박수현(57) 전 청와대 대변인을 임명했다.
박 수석은 지난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려면 허리 숙여 국민의 심장에 귀를 정중하게 맞춰야 함을 잊지 않겠다. ‘민심수석’이라는 각오로 정부와 국민을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수석은 2012년 19대 총선에 고향인 충남 공주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공주와 부여·청양이 통합 선거구가 된 2016년 20대 총선과 지난해 21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내리 현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에게 패했다.
2017년 19대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캠프의 대변인이었던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결정되자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공보단 대변인을 지냈고, 문 대통령이 5·9 장미대선에서 승리한 후 초대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2018년 2월 민선 7기 충남지사직에 도전하기 위해 청와대를 떠난 그는 여자 문제 등이 불거지자 출마를 포기했고, 이후 국회의장 비서실장, 유엔 해비타 한국위원회 초대 회장 등을 맡았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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