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양요섭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이 화제였다.

팬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던 중, 한 팬이 그에게 네일 색을 추천해달라고 한 것.

팬의 요청에 양요섭은 "제가 하라고 하면 다 하실거에요? 정말로?", "자 그럼 여러분들 다 받아 적어주세요"라고 하며 색 추천을 시작했다.

엄지손가락부터 노랑, 빨강, 검정, 갈색, 흰색을 추천한 양요섭.

색 조합이 낯설지 않은 팬들이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보이자 그는 "자 여러분, 타노스가 되어보는거에요 알았죠?", "한다고 하셨어요 여러분, 한다고 하신 분들 꼭 다 하셔야 해요"라며 장난기어린 표정으로 웃었다.

듣지 못한 팬들을 위해 다시 색 조합을 알려주던 그는 자신이 생각해도 웃긴 듯, 말하는 중에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왼손은 모두 다크그레이 색으로 해야한다는 그는 파츠나 그라데이션 등 디자인이 들어간 것은 안된다며 덧붙였다. 

시키는 것 아니니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며 강조하는 양요섭은 한 팬의 "먼저 한 사람에게 선물이나 이벤트가 있나요?"라는 질문에 "내가 왜요?"라는 장난꾸러기같은 모습을 일관했다.

웃음을 멈추지 못하던 양요섭은 타노스 건틀렛(노랑, 빨강, 검정, 갈색, 흰색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네일) 완성시킨 팬에게는 인스타 인증시 댓글을 달아주겠다는 깜짝 이벤트 조건을 내세웠다.

기간은 6일 23시 29분까지. 하지만 예상치 못한 팬들의 많은 참여에 양요섭은 스토리를 통해 당일 이벤트로 기간을 정정하며 "네일 멈춰!"를 외쳤다.

9시부터 12시까지 약 3시간동안 참여할 수 있는 반짝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해시태그 양요섭 네일이 달린 게시물은 천개를 넘어가기 시작했다.

팬들은 "요섭이 라방에서 쏘아올린 작은공ㅋㅋㅋㅋㅋ", "나 이거 하려고 오늘 네일받은거 파츠 뗐다...이러고 내일 회사간다ㅋㅋㅋㅋㅋ", "양사장님 댓글 이벤트 하신다네요, 얼른 참여해ㅋㅋㅋㅋㅋ"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네일챌린지를 이어나갔다.

많은 게시물에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던 양요섭은 인스타그램에서 오류로 판단, 막아버리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또 실수로 팬들의 사진에도 좋아요를 누른 그는 "셀카는 여러분의 소중한 초상권을 위해서 좋아요 취소했어요! 원래는 네일 이벤트였으니까 이해 부탁해요"라는 말과 함께 팬들을 위한 배려심을 보였다.

한편 양요섭은 그룹 하이라이트의 메인 보컬로 지난달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The Blowing'을 발매, 군백기를 깨고 금의환향했다.

하이라이트  'The Blowing'은 아이튠즈 15개 지역 '톱10'안에 들며 끊이지 않는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었다.

정윤서 인턴기자 yoomseo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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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의 '타노스 건틀렛', 네일 색 추천해드려요

"자 여러분, 타노스가 되어보는거에요 알았죠?"
"네일 멈춰!"

하이라이트 양요섭, 네일 댓글 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