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사이버 노래방과 멀티방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사이버 노래방은 이 노래방에 가입된 프랜차이즈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악용한 사례로, 서로 모니터로 채팅도 하고 화면도 볼 수 있다.일부 청소년들은 이 방에서 자신들의 성행위를 실시간으로 다른 이용자에게 보여 주기도 하고 반대로 다른 이용자 행위를 녹화해 인터넷에 올리기도 한다.멀티방은 각종 방들의 집합체로, 여관방과 노래방, PC방, 게임방, 비디오방, DVD방 등등을 종합한 것으로 보면 된다.침대에 심지어 샤워시설까지 갖춘 곳도 있다고 한다.청소년들이 노래방이나 PC방처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어 갖가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물론 대다수 업주들은 잘못은 없다.다만 청소년들이 한 공간에서 노래, 영화, 게임, TV, PC, 보드게임 등 다양한 놀이들을 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 성기능까지 추가해 문제가 되는 것이다.일부 보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각종 피임기구가 발견되기도 한다.특히 일부 업주들은 숙박업으로 허가를 받은 뒤 변칙 영업을 해 청소년들을 유혹하기도 한다.이처럼 각종 방들을 이용해 불법 성매매가 가능한 곳이 대한민국이다.법망을 교묘히 빠져 나가거나 악용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청소년들은 사이버 노래방이나 멀티방, 성인들은 대딸방이나 휴게방, 키스방 등등에서 성욕구를 잘못된 방법으로 해소하고 있다.정부가 성매매 시장에서 형성되는 각종 부작용을 성을 팔고 사는 사람 간의 문제로 치부하고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각종 방들은 철저한 개인 프라이버시 보장이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철저하게 음성적일수 밖에 없어 단속이 쉽지 않다.그러나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다.특히 성매매 단속은 풍선과 같아 어느 한쪽을 누르면 반드시 다른 한쪽이 불거져 나오기 마련이다.최근 각 사회 구성원인 가정과 학교, 직장, 단체 등에서 활발한 성교육 활동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성범죄 만큼은 후대에게 물려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가정에서는 초경과 몽정을 축하하는 소파티가 열리고 있고 학교에서는 실제 콘돔을 인공물에 껴보는 실질적인 성교육이 이뤄지고 있다.여기에 직장이나 단체에서도 성희롱 예방이나 건전한 회식을 위한 갖가지 장치들이 마련되고 있다.성매매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다.우리 시대가 선조들의 성문화를 풍류로 생각하고 있듯이 후대가 우리 시대를 어떻게 평가할지 곰곰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