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휴가철을 대비해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업소와 패스트푸드점, 패밀리레스토랑, 커피전문점 등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업체의 경우 무신고, 무표시 제품 사용여부와 유통기한 경과 원료사용 여부 등이다.
패스트푸드점이나 패밀리레스토랑 등은 ▲식품 등의 위생 취급기준 준수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관리 ▲음식조리 시 불법 목초액 사용 여부를 점검받는다.
또 지속적인 고온현상으로 집단식중독이 우려되는 도 내 도시락 제조업소는 식품원부자재 적정 사용 여부와 식품 등에 대한 취급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빙과류, 음료류, 냉면 등 여름철 성수식품과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조리되는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은 여름 휴가철 피서객 등이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과 도 내에 유통되는 성수식품에 대한 위생 점검 및 수거검사 등을 통해 식중독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다”며 “점검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에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조치 하는 등 안전식품 유통으로 도민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시·군 공무원 등 6개반 12명을 투입하는 이번 점검은 도 내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업소 153곳과 도시락 제조업소 23곳 등 모두 176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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