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인자로 인한 건강 피해 최소화 모색

충남도가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환경보건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환경보건 정책을 추진한다.

환경보건종합계획은 ▲환경보건 민감 계층 환경보건 대책 ▲환경오염 취약지역 관리 ▲환경성질환 피해구제 대책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 ▲환경보건 인프라 및 관리체계 구축 ▲환경보건 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환경보건 민감 계층 환경보건 대책’은 어린이와 산모, 노인 등 환경오염에 민감한 계층을 위한 세부 과제를 담았고, ‘환경오염 취약지역 관리’는 산업단지·폐광지역·가축매몰지역 환경보건 대책과 공사장 소음·진동 관리 등을 세부 과제로 잡았다.

또 ‘환경성질환 피해구제 대책’의 세부과제는 환경 유해인자로 인한 건강 피해 조사와 환경오염 건강 피해자 사후관리, 주민 건강 영향조사 실시 등을 주내용으로 한다.

‘환경 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은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건립, 유류유출사고 건강피해 관리, 환경유해인자 알레르기 질환 관리, 실내공기 질 관리 강화, 석면피해구제 및 안전관리 대책, 유해화학물질 관리 강화, 먹는 물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 등을 세부 추진과제로 세웠다.

‘환경보건 인프라 및 관리체계 구축’ 세부 추진과제로는 환경보건정책 추진 조직 신설, 조례 제정, 신규법령 시행 대비, 교육 강화, 환경오염 컨설팅제 운영, 환경보건센터 지정·운영 등을 담았다.

이와 함께 ‘환경보건 협력 강화’는 개발사업 환경유해인자 건강 영향평가 활성화와 환경보건 네트워크 구성·운영을 세부과제로 세웠다.

신동헌 도 환경관리과장은 “최근 로하스(LOHAS) 개념 확산 등 환경에 대한 국민 의식 및 사회적 여건이 변화되고, 국가 정책 방향은 건강피해 예방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종합계획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훼손된 생태계를 치유하고 보전해 환경성 질환 없는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부터 2016년까지 추진하게 될 이번 종합계획은 6개 과제 35개 세부실천과제로 구성됐으며 53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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