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결과는?

이달 대전지역에 아파트 분양시장을 놓고 대림산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한판 승부를 펼친다.대림산업과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3.3㎡당 평균 분양가를 600만 원대로 내세워 저마다 기존 분양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는다는 점을 앞세우며 홍보마케팅을 전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지난 2008년 대전과 조치원에서 아파트 신축공사를 중단하고 분양을 미룬 대림산업은 이달 동구 낭월동에 ‘남대전 e-편한세상’ 분양사업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대림산업은 올 2분기 들어‘남대전 e-편한세상’ 713세대를 5월 분양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지역 주택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체크 중이다.추정분양가는 3.3㎡당 600만 원 초반으로 알려졌다.대림산업은 ‘남대전 e-편한세상’의 경우 대전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 절약형(확장형 평면) 기술을 적용하고, 탑상형과 타워형이 혼합된 단지라고 홍보하고 있다.'남대전 e-편한세상’은 2008년 2월 동구청으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았으나 지상 2~5층까지 올라간 공정률 27%에서 공사가 중단됐다.LH 대전충남지역본부도 '선화 휴먼시아 센트럴뷰’ 분양으로 주택분양시장을 주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11일까지 지구주민을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선화 휴먼시아 센트럴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70만 원대로 최근 3년간 분양한 신규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선화씨 어디사세요’, ‘서대전공원 가까이에 살아요’ 마케팅 콘셉트를 내세워 중구의 대표적인 아파트밀집지역인 문화동과 가까워 다양한 문화생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고 홍보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 높은 민간건설사와 공공건설사가 원도심에서 분양을 하지만 분양조건이 전혀 다른데다 주거환경과 입지 등도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수요자들의 청약 전략도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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