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오영복, 그가 매일 운동에 매달려야만 하는 이유는?

KBS1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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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7일~1일)에는 소뇌위축증으로 투병 중인 오영복 씨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전라남도 무안의 시골 마을에 작은 카페가 문을 열었다. 근육질의 바리스타 오영복 씨, 카페 옆에 작은 헬스장까지 만들었다는데...

오영복 씨는 희소 난치병인 ‘소뇌위축증’으로 6년째 투병 중이다. 소뇌위축증은 몸의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소뇌가 쪼그라들면서 걷고, 달리고, 균형을 잡는 일상의 모든 것들이 점점 힘들어진다는 병이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20대 시절 액션배우로 활동할 정도로 누구보다 건강하고 활동적이었던 오영복 씨는 첫눈에 반한 아내와 장밋빛 사랑을 하며 결혼했다. 전직 헬스트레이너에서 고향 무안으로 돌아와 작은 커피집을 열고, 탄탄한 근육질의 몸으로 커피를 만드는 초보 바리스타가 된 오영복 씨. 카페 옆에는 작은 헬스장까지 만들고 그는 매일 운동에 매달린다.

처음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때 ‘어쩌면 5년 안에 서는 게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말까지 들었다. 걷다가 넘어지고, 물컵을 쏟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내 몸이 내 마음 같지 않아질 때, 오영복 씨의 마음은 무너졌었다.

그러나 병 진단을 받고 벌써 6년 째. 오영복 씨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운동에 매달렸고, 그 간절함으로 피트니스 대회에 나가 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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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근육이상증’으로 투병 중인 이봉주 선수를 응원하는 마라톤에 도전하는데, 그의 영원한 페이스메이커는 사랑하는 아내 장미 씨다.

장미 씨는 결혼 전, 시어머니가 소뇌위축증으로 투병 중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사랑을 선택했다. 영복 씨에게도 기어이 병이 찾아오자 좋아하던 공연단 일을 그만두고 요가 강사로 일하며 남편과 함께 운동을 시작했다.

27일에는 투병 중인 이봉주 선수를 응원하는 마라톤에 나가기 위해 준비하는 부부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후의 이야기는 다음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채현 인턴기자 b_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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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오영복, 그가 매일 운동에 매달려야만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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