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CICA 통해 성공적인 이니셔티브 구현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제사회는 새로운 독립 국가의 출현을 맞이했다. 유라시아 및 동유럽은 지정학적, 세계적 변화와 함께 국내 및 국가 간 갈등상황과 더불어 조직적 범죄, 분리주의, 테러리즘, 마약 밀매와 같은 새로운 위협의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생독립국가들은 국가정체성 수립, 독립국가 건설이라는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자주성과 주권을 수호하고 영토보전을 보장해야 하는 국제적 의제에 직면했다. 지정학적 변화로 인해 국가는 새로운 형태의 상호협력을 모색해야 했다.

격동의 시기, 카자흐스탄의 초대 대통령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는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는데, 그 가운데 아시아의 상호작용 및 신뢰구축 조치에 관한 회의(CICA)가 시작되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의 CICA 회의 소집 구상은 초반부터 아시아 27개국과 UN을 비롯한 권위 있는 많은 국제기구의 지지를 받았다.

출범 이후 5차례의 정상회의와 6차례의 외무장관 회의가 개최되는 등 회의는 강력한 정치적 권위를 보여주었다. 카자흐스탄(2002~2010년), 터키(2010~2014년), 중국(2014~2018년), 타지키스탄(2018~2020년)이 꾸준히 CICA 의장직을 맡아왔다. 2020년은 카자흐스탄이 CICA 의장직에 다시 선출되었다.

CICA 과정에 있어 카자흐스탄은 국가적 선구자로서 CICA 회담이 본격적으로 지역적 지구적 안보문제를 해결하는 자구책으로 신뢰 구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제 기구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점진적, 일관성 있는 전환이 이루어질 것을 제안하였다.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에 CICA의 지지 하에 국제적인 중재를 수행할 수 있는 본격적인 안보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음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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