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방안전본부가 장마철 공사장과 가로등, 저지대 반지하 주택 등에서 침수에 따른 감전사고 우려가 일고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7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발생한 침수구역은 우회하고 누전 위험이 있는 가로등이나 맨홀 주변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또 집안이 침수됐을 경우에는 전기 콘센트나 전자기기를 통해 누전된 전기가 집안 고인 물에 흐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분전반 전원을 내려 전기를 차단한 후 물을 퍼내야 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3년 간 전국에서 발생한 누전 화재 200여건 중 30%가 7월과 8월 집중됐고, 감전으로 인한 사상자는 800여 명으로 집계됐다”며 “감전사고가 우려될 때에는 119나 한국전기안전공사(1588-7500), 한국전력공사(국번없이 123)로 연락하면 안전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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