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 연말까지

충남도가 도 내 만75세 노인 전체와 65세 이상 독거·저소득 노인 9만 3151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자살 고위험군 노인을 찾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검사는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실시한다.

조사 분야는 ▲생활 만족도 ▲활동 및 흥미 ▲미래 전망 ▲정신 상태 ▲행복지수 ▲우울감 여부 등 15개 분야이며 ▲연령·성별·종교 등 일반사항 ▲별거 자녀·동거인 등 가족사항 ▲질병 여부·음주 등 건강사항 ▲모임 참여 여부 등 여가 및 사회활동 ▲사람들과의 친분관계·최근 경험 등 심리·건강 사항 등 24개 항목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조사원 및 보건지소·보건진료소 직원이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를 실시하거나, 방문간호사가 경로당을 순회하며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우울증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살의 주요 정신과적 질환으로, 조기 발견을 통한 지속적인 치료 시 치유가 가능한 질병”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는 도내 노인 정신건강 치료 대책 마련과 정신 보건사업 수행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월 ‘충청남도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도민자살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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