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공모주 청약, 상장·공모가·수요예측은?

사진=툴젠
사진=툴젠

툴젠 청약일은 12월 2~3일이다. 툴젠은 지난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오늘(30일) 최종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툴젠의 희망 공모가는 10만~12만원,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이에 따른 총 공모예정금액은 1000억~1200억원이다. 툴젠은 100만주를 모두 신주로 발행하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7842억~9410억원이다.

1999년 설립된 툴젠은 CRISPR(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교정 전문기업이다. 유전자가위란 DNA의 염기 서열을 교정해 형질을 변형시킬 수 있는 유전자교정 기술이다. 회사는 이런 유전자교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특허 수익화 사업 및 관련 기술 적용 치료제 개발, 동식물(종자) 품종 개량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유전자교정 기술 개발 전문성과 글로벌 CRISPR 원천특허 보유에 따른 경쟁 우위, 유전자교정 농생명 산업 성장 잠재력 등을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툴젠은 임상개발 및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나간단 전략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은 크리스퍼 특허 경쟁력 강화 및 연구개발을 위한 임상·설비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툴젠의 코스닥 도전은 이번이 4번째다. 2015년과 2016년 상장에 도전했으나 한국거래소의 승인을 받지 못했고, 2018년에는 유전자 교정 원천 기술 특허권 관련 분쟁에 휘말리며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툴젠은 지난 2014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바 있으며, 이번 청약을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코스닥 상장일은 미정이다.

한편 툴젠은 지난 12일 분자진단 전문기업 SML제니트리와 크리스퍼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암 진단 키트 공동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존 암 진단기술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과 SML제니트리의 분자진단 기술로 차세대 암 진단 키트를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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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채현 인턴기자 b_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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