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축사 내 환경·위생 관리 등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25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가축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될 경우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고 일당 증체량과 산유량, 산란율 등 생산성이 떨어지고 번식 질병 발생이 많아져 심한 경우 폐사하기도 한다.

혹서기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열막이 시설과 그늘막 설치 ▲환기 및 물 뿌리기 ▲적정 사육 마릿수 유지 ▲신선하고 깨끗한 물과 소금 공급 ▲광물질, 비타민 등 첨가제 보충 등이 필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소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나 유행열, 돼지 일본뇌염 등 매개성 질병과 열사병, 기립불능증 등에 대한 예방에도 주의해야 한다”며 “혹서기 가축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항상 축사를 깨끗이 하고,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 주며,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사양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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