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량 이상 복용시 불면증·신경과민 등 유발
성장호르몬에도 영향 청소년 더욱 주의해야
에너지 드링크를 구성하는 주성분은 허브 추출물인 카페인과 사포닌, 탄수화물, 포도당비타민 B2, B3, B6, B12 등이다.
특히 카페인은 에너지 드링크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에너지 드링크의 카페인은 허브에서 추출한 유기농 카페인으로 부작용은 크지 않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카페인을 적정량 복용할 경우, 각성효과가 나타나 집중력이 높아진다.
또 잠을 쫓아내고 민감성을 높이는 등 정신활동력을 강화해 기억력, 판단력, 지구력을 증강시키며 두통억제, 심장운동 활성화, 이뇨작용을 높여 줘 신진대사 촉진 및 각종 성인병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필요 이상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불면증, 신경과민,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집중력을 방해해 오히려 학업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울러 카페인은 철분과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성장호르몬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성장기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성인에 비해 몸이 카페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 카페인 대응력이 미숙해 카페인이 체내에 흡수된 후 체내에서 불필요한 카페인을 배출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한창 뼈에 무기질이 침착하는 시기에 과다한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칼슘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장기적으로 뼈의 성장에 영향을 준다.
결국 성인이 돼 골다공증을 앓을 수 있다.
더욱 심할 경우 심장발작과 위통 등이 발생할 위험도 있어 청소년기에는 에너지 드링크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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