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국내 입국한 푸이그 향해 "대단한 도전" 응원 메시지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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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KBO리그에 상륙하는 전 동료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에 덕담을 건넸다.

경남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 3일 합류한 류현진은 "푸이그의 KBO리그행은 대단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푸이그는 한국 야구가 처음이다. 내가 미국에 갔을 때처럼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적응만 잘하면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2018년까지 다저스에서 함께 뛴 팀메이트다. 키움은 지난해 12월 푸이그와 외국인 신인 선수 몸값 상한선인 100만달러(약 11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푸이그는 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상태다.

푸이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열흘 동안 자가 격리를 하고, 13일 전남 고흥으로 이동해 키움 선수단과 첫인사를 나눈다. 스프링캠프 첫 훈련은 14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류현진은 "한국과 미국의 더그아웃 문화가 다르지만 푸이그가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더그아웃에도 파이팅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부분은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다. 착한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또 "당연히 처음에는 푸이그에게 다가가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한 팀이니 어려운 부분을 도와주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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