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 역학조사반·조사위 운영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가 가축 전염병 원인과 경로를 밝히고 대책까지 마련하게 될 전문기구인 역학조사반 및 역학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

역학조사반은 구제역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를 비롯해 정부에서 지정한 역학조사 대상 질병(20종)이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발생 농장 일반현황과 질병의 감염원인 및 경로를 조사·분석해 방역대책을 마련한다.
역학조사위원회는 역학조사반의 조사 내용에 대한 평가와 가축전염병 관련 학문·기술적인 사항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

오형수 도 가축위생연구소장은 “역학조사반 및 역학조사위원회는 전염성이 높은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거나 발생이 우려될 경우 역학조사를 통해 신속히 원인을 규명하고, 전파·확산 및 재발 방지 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며 “지금까지 중앙정부에 의존하던 역학조사를 전문화된 부서가 자족적이고 신속하게 처리, 가축 전염병에 따른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지자체 가축방역기관으로는 최초로 역학조사과와 해외전염병진단과를 신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인수공통전염병 방역 체계를 강화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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