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태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2일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금산에 거주하는 애국지사 이일남 옹(87)을 찾아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권 부지사는 “날이 무척 더운데 건강관리에 각별하게 신경 쓰시고 무병 장수하셔야 한다”며 “도가 앞장서서 선생님의 독립운동 공훈을 널리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 애국지사는 1925년 금산에서 태어나 1942년 전주사범학교 재학시절 일본인 교장의 민족 차별 교육에 분개해 ‘우리회’를 조직, 항일운동을 전개했으며, 1945년에는 독립운동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금산 사방관리소에서 인부로 근무한 적이 있다.
이 애국지사는 1986년과 1990년에 각각 대통령 표창과 애족장을 받았다.
한편 도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애국지사 위문기간으로 정하고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방문해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