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전반기 1389개 업체 8조 1327억 투자
충남도가 수도권규제 완화, 지방투자촉진보조금제도 변경, 타 지자체와의 경쟁 심화 등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2006년 이후 지난 6년 내내 국내기업 유치 전국 1위를 고수해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도는 민선 5기 전반기에 1389개의 기업 유치에 성공해 8조 1327억 원 투자로 39만 명의 고용효과를 거두고 있고, GRDP 5%에 해당하는 7조 5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양적인 기업유치에서 우량기업 선별유치로 전략을 전환해 유니크 등 자동차부품생산 3개사를 예산에 유치하는데 성공했고, 국내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동양강철그룹(4개사)을 논산에 유치했다.
이와 함께 도는 수도권 기업이전 감소 상쇄를 위한 창업지원을 강화해 창업보육센터 졸업기업 339개 업체를 도 내 정착시켜 도의 기업유치정책의 체질개선을 시도 중이다.
도는 주요 기업유치 전략으로 단기적으로는 ▲국내기업 유치 촉진 위한 보조금 지원을 골자로 하는 조례 정비 ▲해외진출 U턴 기업유치 전략 모색 ▲지역소득과 연계되는 기업유치 기준안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이 찾아오는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충남테크노파크 등을 플랫폼으로 설정해 주변에 연구기관, 지원기관 등이 집적되는 기업지원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남궁영 도 경제통상실장은 “원활한 기업유치를 위해 기업의 수요에 맞도록 도 내 대학과 연계해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