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신익규 기자] 비산먼지 관리를 부실하게 한 사업장이 무더기로 단속에 걸렸다.

대전시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월부터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54곳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7곳의 사업장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적발된 사업장 중 6곳은 비산먼지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부실하게 운영했고 나머지 1곳은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채 배출시설을 무단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3곳 사업장은 공사 현장에 약 400㎥ 가량의 토사를 보관하면서 방진덮개를 설치하지 않는 등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마저 이행하지 않았다. 관할 구청에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조차 하지 않고 공사를 한 흔적도 있었다.

대전특사경은 적발된 사업장에서 위반자의 경우 형사 입건하고 관할 자치구에 통보해 조업중지명령, 조치이행명령 등 조치를 내릴 나설 계획이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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