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정치 개입 모니터링 감시단, 19일 도청서 발족

신천지 및 각종 반 사회적 집단의 정치 개입 시도에 대한 감시를 목적으로 조직된 '신천지 정치 개입 모니터링 감시단'은 1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각 정당 대표들은 사이비 종교가 정치에 개입할 수 없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에는 백만의 사이비종교 피해자들과 피해가족들을 위한 정책이 아직 없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백만의 피해가족들은 이런 사이비종교집단이 더 이상 정치권에 기생하며 자신들의 부와 신도 수를 늘리며 국민들의 피눈물을 짜내지 않도록 정치권과의 유착의 고리를 끊어 주시기 간절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분을 숨기고 우연을 가장한 신천지의 포교와 신도관리 방법은 악랄해 개인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정보를 차단·세뇌해 심리를 조종하는 정교하게 계획된 사기범죄"라며 "각 정당 대표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반사회적 집단의 양성화를 예방하고 막아낼 수 있도록 전문가와 피해자 단체, 지자체의 종교사기범죄예방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민이 이를 감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한 정당을 떠나 백만의 피해가족들은 이런 대책을 마련하는 정당의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그동안 신천지로부터 피해를 입은 이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들은 소중한 가족이 신천지에 빠져 가정이 파탄나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고 증언했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최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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